지난 4월20일에 멕시코 만에서 원유를 뽑아내기 위한 BP 회사의 시설이 폭발하면서 11명이 사망하고 원유가 새어 나오면서 심각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계속해서 흘러 나오는 원유를 막기 위해 수 많은 전문가와 여러 가지 방법들이 동원되었지만 하루에 2만5000 ~ 3만 배럴의 원유가 유출되었다고 합니다. 1 배럴이 42 gallon 이니까 매일 약 130만 gallon 의 원유가 멕시코 만을 오염시켜 버린 것입니다. 이 사고가 그 지역 주민들의 경제 생활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을 뉴스를 통해 우리는 너무나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모래사장과 바닷가로 밀려오는 기름띠들, 기름으로 뒤덮여 있는 새들의 모습들은 우리 뇌리에서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사고의 영향이 앞으로 수십 년이 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청소 비용만 2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유출사고로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일들을 제쳐 놓고 직접 나서서 이 사고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이 사고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 사고가 일어 났을 때만 해도 이 정도로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은 21세기가 아닙니까? 우주선을 발사하고 컴퓨터로 모든 일들을 처리하는 시대 아닙니까? 저도 처음에는 바닷속에서 터진 원유 파이프를 고치는 정도는 별 것 아닐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세계에서 최강대국이라고 자랑하는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까 금방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면 볼수록 그게 아니었습니다. 해저 5,000 ft 에서는 압력이 너무 커서 사람이 내려 갈 수도 없고 수온도 너무 낮아서 넘어야 할 장벽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첨단 시설과 컴퓨터, 최고의 과학자들과 전문가들, 세계를 움직이는 권력을 가진 미국의 대통령이 나섰어도 몇 달째 해결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저는 우리 사람들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돈이 있고, 권력이 있고, 지식이 있어도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들의 한계를 인정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이사야 40:22~24 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는(하나님)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 같이 치셨고 귀인들을 폐하시며 세상의 사사들을 헛되게 하시나니 그들은 겨우 심기고 겨우 뿌려졌으며 그 줄기가 겨우 땅에 뿌리를 박자 곧 하나님이 입김을 부시니 그들은 말라 회오리 바람에 불려 가는 초개 같도다.”



















